혈관성 치매 바로 알기
뇌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경우 혈관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치매가 의심될 때, 어디로 가야 하지?
치매가 의심될 때는 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의 3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치매 검사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지? 가격은 얼마 정도 하나?
안녕하세요. 두뇌건강 관리 앱 실비아입니다. 오늘은 치매 검사의 종류와 비용, 어디에서 받을 수 있는지에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치매가 의심될 때에는 3단계 검사를 거쳐 치매 여부 및 치매 원인을 확인합니다.
치매 의심 시 시행하는 검사
1. 선별검사 (인지평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미니멀 상태 심리검사(MMSE)와 모카(MoCA) 검사가 있어요.
<선별검사 예시>
MMSE-DS: 올해가 몇 년도인가요? 지금은 무슨 계절인가요? 지금 이 건물 몇 층에 있나요? 단어 순서대로 다시 말하기 등
설문에 응답하는 형태로 점수가 낮을수록 인지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만 60세 이상이신 분에 한해,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시면 무료입니다.
치매 선별검사는 단시간 내에 간단하게 5가지 인지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인지기능이 저하된 상태인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선별검사만으로는 치매 판정을 할 수 없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밀검사와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해요.
Q. 5가지 인지영역이 무엇인가요?
두뇌의 인지기능은 기억력, 언어능력, 집중력, 시공간기능, 집행기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치매검사에서는 각 영역 별로 인지기능이 얼마나 저하되어 있는지를 주요하게 확인합니다.
2. 진단 검사(신경인지 기능검사)
치매정밀검사라고도 합니다. 의사, 임상심리사와 같은 신경심리학 전문가에 의해 진행되는 종합적인 검사에요. 치매 진단을 위해 사용됩니다.
각각의 인지기능이 얼마나 저하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며, 서울신경심리검사(SNSB), 세라드검사(CERAD-K),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ADAS-cog)가 있어요.
<진단 검사 = 신경인지검사 예시>
SNSB: 좌-우 구분 검사, 따라 말하기 검사, 범주(의미) 유창성 검사, 숫자-기호 바꾸기 검사
CERAD-L: 사물 이름 대기, 시계 그리기, 기호 잇기 등
비용: 보건소의 경우 무료이며, 일반 병원에서 받으시는 경우, 검사 종류에 따라 약 6만 원 ~ 15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검사에는 약 1시간~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3. 감별검사(내과 기본검사)
주로 치매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혈액, 소변, X-ray, 심전도 검사로, 주로 일반 병원이나 보건소 협력병원에서 이뤄집니다.
Q. 치매는 뇌와 관련된 거 아닌가요? 이런 검사는 왜 하는 거예요?
A. 인지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원인이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 신부전증, 요로 감염, 영양 결핍 등 다른 원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기본 검사를 시행해요. 이러한 질환은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치매는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데요. 혈액 검사를 통해 특정 유전자 변이의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APOE ε4 유전자의 경우 알츠하이머를 발병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과 기본검사의 경우 치매 자체의 진단을 내린다기보다는,기저 질환이나 치매와 관련된 다른 요인을 평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4. 뇌 영상 검사
주로 자기공명영상촬영(MRI)와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의 방법이 있습니다. MRI의 경우 뇌를 상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치매와 관련된 구조적인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뇌의 볼륨이 줄어들었는지, 해마와 같은 주요 기억 영역이 변형되었는지 등을 통해 알츠하이머와 같은 특정 치매 형태를 식별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PET는 뇌의 혈류, 대사,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치매와 관련된 대사 이상이나 특정 영역에서 활동이 저하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치매검사 비용 정리
병원에서 혈액검사 등 치매에 관한 검사를 모두 수행할 경우에는 모두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치매국가책임제가 발표된 이후 치매환자와 가족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1, 2단계 진단검사는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이며, 병원에서는 6~15만 원 이내입니다. 3단계 감별검사는 병원에서만 시행하며, 혈액 및 컴퓨터 단층촬영은 5~6만 원, MRI는 14~33만 원이 발생합니다.
위의 본인 부담금은 지자체 별로 최대 33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니 각자 거주하시는 지역의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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